<미들코리아-신세계 新世界>  <Middle Corea,  New World >


2021, 6채널 영상, 가변 시간, 남북출입사무소 커미션 

2021, 6-Channel Film, Variable Time, Commissioned by Inter-Korean Transit Office

 

연출 : 양아치

무용 : 김관지, 윤명인

미술 : 류사라

기술 : 모빌테크

협조 :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 오두산 통일전망대, 전쟁기념관


양아치 │Yangachi

<미들코리아>는 양아치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주제의 작품으로, ‘미들코리아’라는 가상 국가는 작가 특유의 영상과 편집을 통해 만들어진 신세계이다. 이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작가는 그동안 접경 지대를 촬영해 왔으며, 한국 전쟁의 흔적이 기록되어 있는 전쟁기념관을 비롯해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찍은 영상 이미지들을 이용한다.

     <미들코리아>는 남쪽도 북쪽도 아닌 제3의 공간에서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와 기억이 담겨 있는 장소성을 ‘시간’의 개념으로 대입하여 편집 장치들을 이용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일시정지’, ‘되감기’, ‘재생’, ‘빨리감기’라는 장치를 이용하여, 무용수들의 몸을 움직임을 통해 시간성과 역시간성을 표현한다. 일시정지된 이미지들은 전쟁 이후 사용할 수 없는 전투기, 무기류 등이 전시된 전쟁기념관에서 박제화된 대상들, 오브제를 보여준다. 되감기에서는 역으로 달리거나 걷기, 죽은 사람이 살아서 돌아오는 등 10개의 사진을 토대로 무용수들이 시간을 되돌리는 행위들을 보여준다. 작가는 파주 통일전망대를 라이다로 찍어 가상의 우주선처럼 전환시키거나, 남북 연결의 지점들을 이용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공간을 순간적으로 낯설게 한다. 관람자는 도라산역 내 전시 공간에서 총 6개의 스크린을 감상하면서 남과 북도 아닌, 양아치의 미들코리아라는 새로운 장소성을 경험하며 역사와 시간, 장소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게 된다.


Engaging with themes Yangachi has explored for a long time, =Middle Corea,  New World  centers around a virtual country called “Middle Korea”, a new world constructed through the artist’s unique video production and editing processes. The work uses documentations of the border area and footages of the War Memorial Museum--where the vestiges of the Korean War can be traced--and the Unification Observatory in Paju that the artist has compiled specifically for this piece.

    Middle Corea,  New World  uses editing devices to replace a sense of space charged with trauma with the concept of ‘time’ in the ‘third space’ that belongs to neither the North nor the South. Using methods of  pause, rewind, play, and fast forward, Yangachi employs the bodily gestures of dancers to express temporality and its reversal. The still images show objects mummified for museums, such as the obsolete fighter jets and weapons displayed at the War Memorial Museum. When the video is rewinded, the dancer in the work demonstrates a reversal of time based on ten photographs. These include running and walking backwards, or coming back to life. The artist recorded the Paju Unification Observatory with LiDAR to transform it into a virtual UFO, or to temporarily render uncanny the connected sites of the two Koreas. Viewers are invited to watch six screens installed at the Dorasan Station exhibition space and to gain a new sense of place. Through the performances of the dancers, they are also encouraged to reimagine  the meaning of history, time, and place.



양아치(b. 1970)는, 웹 기반의 새로운 미디어의 가능성과 그 이면의 사회, 문화, 정치의 영향을 비판적으로 탐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시각예술 분야뿐 아니라 음악, 무용, 건축, 문학 등의 분야와 협업하여 미디어의 영역을 확장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수원대학교에서 조소를,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상학(미디어아트)을 수학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2016, 2013, 2012, 2004),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2018, 2010), 부산비엔날레(2016), 강원비엔날레(2018), 서울시립미술관(2016, 2015), 경기도미술관(2018, 2011, 2010), 아르코미술관(2020, 2017), 백남준아트센터(2016, 2015, 2008) 등 다수의 미술 기관의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프랑스, 홍콩, 일본, 독일, 미국, 칠레 등의 국제 전시에도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었고, 2010년 아뜰리에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수상하였다.

 

Yangachi(b. 1970), who lives and works in Seoul, South Korea, studied Sculpture at Suwon University College of Art & Design and received his M.F.A. in Media Arts from Yonsei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Communication and Arts. Major exhibitions by the artist include those at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2016, 2013, 2012, 2004); the Seoul Media City Biennale, Korea (2010, 2018); the Busan Biennale, Korea (2016); the Gangwon Biennale, Korea (2018); the Seoul Museum of Art, Korea (2015, 2016);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Korea (2018, 2011, 2010); the Arko Museum of Art, Korea (2017, 2020); and the Nam June Park Art Center, Korea (2008, 2015, 2016); as well as many international exhibitions at art institutions and art events in France, Hong Kong, Japan, Germany, the United States, and Chile. The artist was also the recipient of the Hermes Missulssang Award in 2010. Yangachi’s works are currently housed in a number of prominent institutions including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the Seoul Museum of Art, the Gyeonggi Museum of Art, and the AmorePacific Museum of Art.